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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제8회 명가전 ‘성미마을 원주이씨’ 展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 4월 28일까지
2019년 01월 22일 (화) 11:32:06 이한나 기자 feelfelt@hanmail.net
   

[양평=팔당유역신문] 경기도 양평군이 제8회 양평의 명가전, ‘성미마을 원주이씨’ 展의 개막식을 오는 1월 25일 오후 3시 용문면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전시는 지난해 12월 25일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4월 28일까지 약 5개월 동안 지속된다. 양평의 명가전은 양평군을 터전삼아 지역 사회에 큰 공헌을 한 지역의 명문가의 전래되는 유물과 자료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인물을 알리기 위해 기획되고 있는 연속사업이다.

이번 전시는 원주이씨 사용공파 종중에서 제공한 전래 유물과 문헌을 통해 근대 이래 양평에 큰 영향을 미친 가문의 역사와 사회 공헌을 조명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원주이씨 14대(世) 이자휘(李自徽)의 큰아들인 이홍(李泓)은 1400년대에 양평에 처음 정착한 입향조(入鄕祖)이다. 이홍은 아들을 여섯명 뒀는데 자손들이 600여 년 동안 양평을 중심으로 크게 번성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사용공파 양평 문중의 사람들은 높은 벼슬로 이름난 사람은 없지만, 깊은 학문적 소양을 지녔고, 사서(四書) 등의 한문 고전을 탐독하는 등 한문으로 일기를 쓰거나 한시를 지으며 문예를 즐겼다.

   
▲ 전시실 사진.

이병하(李秉夏, 1902-1970)는 집안과 마을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을 한문으로 기록하여 ‘음청록(陰晴錄)’이라는 일기책을 남겼으며, 양평읍에 있었던 석산서당 출신들은 한시동호회로 발전하여 주변 지역 문사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기도 했다.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쳐 대한민국 건국기에 기록된 ‘추수기(秋收記) 6권’과 ‘토지대장초(土地臺帳抄)’는 양평군 일대에 원주이씨 일가가 소유했던 토지가 얼마나 많았는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자료이며, 이는 이 시대를 조명할 사회경제사적 연구 자료로서 가치가 매우 높다.

양평군 관계자는 “현재까지도 교육 사업 등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관내 명문가의 역사 자료를 통하여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사를 돌아보고 자긍심을 얻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이번 전시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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