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북부제대군인지원센터 석금미 상담사.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6년째 취업상담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수많은 제대군인들과 취업상담, 구직서류 클리닉, 동행면접, 기업체 입사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고 그러한 취업상담을 통하여 저 또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국방부 통계에 의하면 매년 중·장기복무자 6,000~6,500여 명 정도가 전역하여 일반사회로 나오고 있다고 한다. 그들은 사회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과 함께 큰 부담감을 가지고 제 2의 인생설계를 시작한다.

최근에는 다수의 제대군인들이 제대군인지원센터를 찾아 취업상담 등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제대군인들과 취업상담을 해보면 통상 세 가지 성향으로 구분 할 수 있다.

첫째 취업에 대한 확고한 목표수립이 되어 있고 자신의 취업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제대군인, 둘째는 취업에 대한 목표수립이 안되어 있어 담당상담사의 자문이나 권고를 그대로 따라 하는 제대군인, 셋째는 취업에 전혀 관심을 없거나 관심을 가지려고 하지 않는 제대군인들이다.

이러한 성향들 중에서 정말 담당상담사가 귀찮다고 여길 정도로 제대군인센터를 수시 방문하여 대면상담, 구직서류 클리닉, 기업체 채용정보 요구 등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 상담이 힘들어도 신이 난다.

그렇게 취업에 적극적인 제대군인들은 전역이후 6개월 내에 거의 대부분 취업을 한다.

하지만 그렇게 물불을 안 가리고 취업을 위하여 노력하는 제대군인들이 그리 많지 않은 것이 너무 안타깝다.

현재의 군대에 대해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지만 현 우리나라 군대의 조직력, 기술력, 행정력 등은 일반사회의 공공기관, 기업체 등에 비하여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군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이라면 기술력, 리더쉽, 행정능력, 기획·계획능력, 조직 및 규정에 부응 및 어떠한 환경에도 잘 적응하는 등 장점이 많다.

끝으로 제대군인 분들에게 감히 말씀 드리고 싶은 부분은 자신들이 많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좀 더 노력을 기울인다면 취업은 반드시 할 수 있고 취업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는 점이다.

지금 민간사회는 다양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안전의식과 보안의식이 투철하며 책임감 강한 제대군인들을 요구하고 있으며 국가보훈처 제군센터는 민간에서 필요로 하는 곳에 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취업지원에 모든 힘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대군인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더 노력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