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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가정리 전차부대 절대 반대”에 여주시 외면하나?
이항진 여주시장, 적극적인 주민지지 보다 주민들에 의견제시 요구...중간 협상자 제안
2018년 10월 04일 (목) 23:44:43 이영일 기자 man201f@korea.com
   
▲4일 이항진 여주시장이 전차부대 절대 반대를 주장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사진=팔당유역신문)

[여주=팔당유역신문] 국방부의 여주시 가정리 일원에 전차부대 주둔지 설치에 대해 주민들이 절대 반대 입장을 표하고 있는 가운데 이항진 시장의 소극적인 자세에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가정리 주민들과 여주시 환경단체, 민주당, 정의당 관계자 등 100여 명이 4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에 걸쳐 여주시청 앞에서 “전차부대 절대 반대”한다는 주민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항진 시장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첫 번째는 전차부대가 가정리에서 훈련하면 안돼. 두 번째는 군과 합의해서 가정리가 원하는 것을 찾아내는 것. 세 번째는 군과 논의 안하고 여주시와 상대해서 해결. 등에서 주민들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자신의 고민을 섞어 말하겠다며 “어딘가에 군사시설이 들어가야 하는데 주민들이 반대해서 군이 포기한적 있냐. 그 대표적인 것이 싸드 문제”라며 “그 피해를 받는 주민들이 있다 하더라도 국토방위의 목적에 우선하여 건설하는 것이 국가의 입장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시장은 “지금 이렇게 여주시를 상대로 하는 이 모임이 적절하지 않다. 여주시가 입장을 낼 수는 있지만 결정권한은 국방부에 있다”면서 “7군단장이 '주민들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시장은 “주민과 군의 대화를 위해 여주시가 이것과 관련된 어떤 중간의 진행자, 또는 협상자, 중간 매개자로 협상 테이블을 만들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이에 주민들이 “시장이 앞장서서 도와 줘야하는데 여주시는 빠지고 우리가 직접 해결하라면 그게 해결이 되겠냐”고 불만을 나타냈다, 일부 주민들은 “시장 물러가라”, “가정리를 우롱하는 거냐”, “가지고 노는 거냐” 등 목소리를 높이면서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또 주민들은 “당초에 국방부 시설본부에서 가정리 앞에 35,000평의 군사시설 들어온다고 했을 때 여주시에서 공문을 접수했는데 그 공문에 가정리가 아니라 연양리로 표기됐고, 환경영양평가도 가정리 주민을 배제한 채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시장은 “전차주둔지와 관련된 여주시의 행정절차상 문제가 있다면 (시장이)책임지겠다”며 “이전 시장이 또는 그 이전 공무원이 어떤 절차를 거쳤더라도 그것은 여주시의 연대책임이다”라고 책임문제를 분명히 했다.

한편 가정리 주민들은 전차부대 주둔지와 관련해 국방부, 환경부, 지역 국회의원, 여주시, 가정리 주민 등이 참여하는 5자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주민들의 뜻을 조금더 모으고, 시에서도 조금더 적극적인 행정을 통한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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