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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판곡고서 ‘제2회 호평청소년아리제’ 열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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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김수영 기자] 지난 5월 25일 경기 남양주시 호평동 판곡고등학교 대강당에서 600여 명의 호평동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2회 호평청소년아리제'가 열렸다.
지난 해 3월 27일 학교폭력 및 왕따 예방을 위한 민관학 협희체 '호평학교아리협의회'를 호평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백승서)가 구성했는데, 그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가 기획됐다.
이 날 행사는 관내 중.고교 학생들이 주인공이 되어, 1부 길거리농구 대회, 2부 청소년 동아리경연대회로 이어졌으며, 4대 사회악의 하나인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캠페인도 함께 펼쳐 '폭력 없는 즐거운 학교 만들기'에 앞장섰다.
행사를 지켜본 한 학부모는 "청소년기에는 어른들보다는 또래들에게 인정받는 게 더 가치 있게 여길 것이다"며 "오늘 우리 아이들이 친구들 앞에 당당하게 자기를 표현하는 모습을 보니, 호평동 청소년들에게 공감대라는 훌륭한 울타리가 쳐지는 것 같아 흐뭇하다"고 말했다.
제2회 호평청소년아리제는 학생들이 주관이 되어 준비부터 심사위원까지 진행했으며, 이 행사는 기성세대가 청소년을 평가하고 제재하는 권위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그들의 자율을 인정하고 그들이 설 자리를 펼쳐줌으로서, 건강한 사회의 주인으로 함께 성장하자는 데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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