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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식 않는 의원은 의회를 떠나라
2012년 12월 02일 (일) 22:15:44 팔당유역신문 pdn114@daum.net
양평군 야당의원들이 집행부의 예산심의를 앞두고 집행부와 부적절한 자리를 해 지탄을 받은적이 있다.

부적절한 자리에서 양평지방공문제가 화두에 올라와 서로의 의견을 나눴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례회에서 심의할 양평군 내년도 살림살이에 지역 주민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예산안 중 문제가 심각한 양평지방공사에 또 40억 출자를 요구하고 있는 집행부의 행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양평지방공사는 수백억원의 돈만 먹어 오다가 지난해 1억 정도 벌었다고 동네방네 나팔불고 다니며 희희낙락했다. 주민들은 그 1억원이 부실한 회계감사로 발생한 줄 모르고 그냥 나팔소리만 듣고 안도의 한숨을 쉰 것이 엊그제다.

그러던 중 여름이 다 지나갈 무렵에 132억원 갑자기 튀어 나왔다. 지방공사가 사기를 당해 돈을 떼이게 됐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공무원에게 확인코자 했지만 132억원이 무엇이냐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전혀 모르고 있었다. 5급도 6급도 정말 모르고 있는 비밀 중의 1급 비밀이었다.

이때 군의회 모 의원이 이 문제를 소상히 밝히고 해결책을 찾기위한 기자회견을 할테니 조금 기다려 달라는 연통이 왔다. 특종이 날아가는 순간이다.

며칠 뒤 양평군에서 이례적인 보도자료가 나왔다. 양평지방공사가 군납업체에 미 회수금 132억원을 회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자 결국 지방공사사장은 자리를 내놓고 물러갔다. 얼마전에 그는 목숨까지 내 놓고 세상을 등졌다. 지금은 고인이 된 그를 동정하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따른 세간에 떠돌아다니는 말은 할 이유도 필요성도 없다.

현재 양평군민들은 지방공사 문제를 그리 관심있게 표출하지 않고 있다. 남이 하는 얘기만 듣고 자신의 속내를 말하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것이 양평군의 현주소라 생각하니, 무대포로 행정을 해도 잘못을 따지는 사람이 없으니 얼마나 편한가. 내가 하고 싶으면 뭐든지 하는데...씁쓸한 현실이다.

군 의원들도 아무 말이 없다. 검찰에서 수사 중 이라는게 꿀먹은 벙어리가 된 이유다. 더욱이 야당의원들은 예산심의를 목전에 두고 집행부에서 주는 술과 식사를 대접 받으면서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 모른다. 송 의원은 지방공사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내용은 함구했다.

이번 정례회에서 지방공사관련 조례를 전부 개정한다. 내용을 보면 제 맘대로 구멍가게를 운영 하겠다는 것이다. 의원의 역할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또 집행부는 내년도에 40억원을 지방공사에 지원해 정상화 하겠다고 손을 벌리고 있다. 이 심의에는 앞전에 식사대접 받은 박현일 의원이 교묘히 자리를 빠져나가 참석조차 하지 않았다.

이처럼 군민의 최대 관심사에 군민이 뽑아준 민의의 대표가 모르쇠로 어처구니없이 행동하는 것도 양평군 선출직의 한 단면이다. 책임질 것도, 책임 물을 것도 없는 곳이 지구상에 단 한곳이 있다. 바로 양평군이다.

군수를 비롯한 의원들 모두는 군민의 심부름꾼이며 머슴인 것을 잊고 살아가는 불쌍한 한량으로 전락하고 있는 현실에 양평군에 살고 있다는 것이 수치스러워진다.

지금이라도 군민을 위해 일하지 않으려면 과감히 뺏지떼고 자리를 비워주길 군민들은 요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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